여긴 캐나다 토론토의 한 주택가.

지난 2006년 여름때쯤, 뒷마당에 갈색 야생토끼 한마리가 나타났었다.
흔히 보는 청설모나 너구리가 아닌, 토끼가 출현하는 횟수는 극히 적은 편이므로 나는 '얼씨구나 볼거리다'하고 열심히 구경했었다.
주변을 뛰어다니거나 한참을 멍-하고 가만히 있기, 계속해서 풀과 민들레 뜯어먹기등이 주된 패턴.

후에도 몇번씩 나타났었는데, 계속 관찰해보니깐 주 출현지가 이웃집들 보다도 꼭 우리집 뒷마당이었다. 심지어는, 내가 잡아보려고(ㅡㅡ;) 쫒았을땐 양쪽의 이웃집 또는 뒷집으로 초고속으로 담넘어 토꼈는데(담은 그냥 낮은 철망인데 그 철망 구석의 개구멍같은데로 빠져나감..) 나중에 보면 다시 꼭 돌아와있었다. 뭐, 잡는건 포기했지만;;

얼마후엔 (난 못봤으나 한두번은 새로 낳은듯한 새끼들을 데리고 나타난적도 있다고 한다), 겨울잠을 자러갔는지 더이상 토끼는 보이지 않았다.
그러다 지난 한창 겨울날, 집에서 그리 멀지않은 길가에 토끼 한마리가 죽어있는것을 발견했다.
로드킬인지 딴 동물의 습격인지(예-고양이) 아니면 자연사인지..는 모르겠으나 어쨌든 안타까웠다.
이게 그 토끼라고는 단정하지 못하지만 그럴 확률이 높아보였다.

그 후 몇달의 시간이 흘러 봄 말기인 오늘이 되고.. 거의 토끼는 잊혀진 상황.


그런데.. 오늘 그냥 뭐 먹으면서 창밖을 보니 똑같이 생긴 토끼가 와 있는게 아닌가!

처음 발견했을땐 더 왼편에 있었다.


그때 그녀석 아니면 그 후계자일거란 생각을 했었는데, 더 흥미로운게 있었으니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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