마이클 래비거의 의 책은 총 496 페이지에 달하는 꽤 두꺼운 책이다. 또한 <다큐멘터리>란 제목으로 번역 출간된 이 책은 22000원에 팔리고 있다. 그런데 거기서 가장 쓸모 있는 부분은 [5분 다이제스트]란 부분인데, 사전작업, 촬영작업, 후반작업에서 저자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짤막하게 정리한 부분이다. 심오하고 장황한 설명보다는 간단한 정리가 필요한 경우가 의외로 많은 것 같다.

<< 사전 작업 >>

제작 준비과정에서 기억해야 할 사항
- 다큐멘터리 제작은 시간이 오래 걸리고 속도가 느린 작업이다. 열의가 식을 때를 대비하라
- 사람들의 관계가 좋을수록 좋은 다큐멘터리 작품이 나온다.
- 대부분의 사람들은 조명과 카메라, 그리고 공감을 주는 말 한마디 앞에서 활기를 띤다.
- 자신이 원래 가졌던 견해를 보충하거나 수정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.

제작 준비 과정에서 절대로 해서는 안 될 일은
- 그 주제에 대해 모든 사람이 기대할 수 있는 바를 단순하게 확인시켜 주는 그런 영화는 시작하지 말아라

주제를 찾아냈을 때 스스로에 물어볼 사항
- 나는 진정으로 이 주제에 관한 영화를 만들고 싶은가?
- 내가 이미 알고 있고 확신도 갖고 있는 주제가 또 있지 않는가?
- 나는 이 주제에 정서적인 친밀감을 강하게 느끼고 있는가?
- 나는 이 주제를 공정하게 다룰 준비가 되어 있는가?
- 나는 이 주제에 대해 더 배우고자 하는 욕구를 갖고 있는가?
- 나에게 이 주제가 갖는 진정한 중요성은 무엇인가?
- 이 주제에서 일상적이지 않으면서 흥미를 끄는 부분이 무엇인가?
- 이 주제를 구체적으로 시각화할 수 있는 곳은 어디인가?
- 이 주제에서 얼마나 시야를 좁혀서 집중할 수 있는가?
- 나는 무엇을 보여줄 수 있는가?

출연 가능성이 있는 사람과 이야기할 때는
- 특별한 호기심을 갖고 질문을 할 권리가 있다는 태도를 취하라
- 여러분의 생각을 묻는다면 대화의 방향을 돌려서 그들의 생각을 알아보도록 노력하라
- 출연자의 속도에 맞춰 진행하라
- 출연자가 스스로를 교사의 역할로 볼 수 있도록 고무시키기 위해 '인생을 배우는 학생'의 태도를 취하라
- 위험한 부분을 건드릴 때는 여러분의 견해를 내비치치 말고 '악마의 변호사' 역할을 이용하라
- 인맥을 이용하라. 사적으로 소개받는 사람은 항상 도움을 준다.

<< 촬영 작업 >>

인터뷰 전에는 반드시
- 질문을 큰 소리로 연습해 보고, 오해의 여지가 있는지 들어보라

인터뷰를 진행할 때에는
-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서 메모지에 질문을 적어 가지고 있어라
- 인터뷰 상대가 말하는 동안 표정을 이용해 반응을 보여라.
- 첫번째 답변이 자연스럽지만 서툴거나 너무 길 때는 다시 한번 답변을 얻어내라.
- 이야기할 것이 더 있다고 생각되면 침묵을 지켜라

인터뷰를 할 때 해서는 안 되는 일
- 동작이 시작되기 전에 적어도 10초간의 카메라 예비 작동 시간을 갖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.
- 한번에 한가지 이상의 질문을 해서는 안 된다.
- 각 인터뷰 장소의 현장감 트랙을 촬영해두는 것을 잊지 말자.

일반적으로 촬영할 때는
- 카메라 바로 옆에 서서 카메라가 보는 것과 대충 비슷하게 볼 수 있도록 하라 (일반적인 경우)
- 자주 카메라를 들여다보고 프레이밍과 구도, 영상의 크기를 점검하자
- 출연자의 시선 변화에 반응해서 촬영을 하고 그 시선을 따라갈 준비를 하라.
- 중요한 촬영이 끝난 후에는 출연자의 시선을 안전한 커트어웨이의 길잡이로 이용하라.

사교술
- 식사시간을 지키고, 사람들을 과로하게끔 부려먹지 말아라
- 촬영장소를 처음과 똑같은 상태로 되돌려 놓으라.

제작진과 일정
- 제작진들에게 상세한 지도와 연락 전화번호가 기입된 명확한 일정표를 나누어 주어라
- 상황이 의심스러울 때는 느슨하게 일정을 잡아라

<< 후반 작업 >>

편집을 할 때는
- 편집이란 어떤 일에 몰두하고 있는 관찰자의 의식을 묘사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라
- 영화는 관객들이 등장인물의 변화하는 의식을 공유할 수 있도록 의식적인 측면을 재창조한다.
- 영화의 구조와 창작자의 목소리는 편집 과정에서 계속 다듬어진다.
- 편집자는 인내력과 조직적 사고, 실험전신, 외교적 수완을 발휘해야 한다.

리시 필름 시사를 할 때는
- 러시 노트에 새로운 아이디어나 스쳐지나가는 순간적인 인상들을 모두 적어 놓자
- 처음에 가졌던 의도는 모두 한편으로 치워 두자. 러시 필름에 찍히지 않은 것은 이제 여러분이 만드는 영화와 아무런 상관도 없다.

가편집을 할 때는
- 세밀하게 편집하기 전에 전체 필름을 함께 붙여서 느슨한 편집본을 만든다.

해셜을 쓸 때는
- 해설 없이도 영화가 스스로 이야기하도록 만들기 위해 노력하라
- 해설은 모든 영화언어와 마찬가지로 관객들이 처음 들었을 때 이해할 수 있어야만 한다.
- 해설은 간결하고 직접적인 구어체 문장이어야 한다.
- 화면에 보이는 것을 설명하려고 하면 안 된다.
- 음향 효과를 위한 공간을 남겨두어라

본 편집을 할 때는
- 짧은 길이 속에서 많은 것을 이야기하는 것을 목표로 하라

사운드 트랙 넣기와 합성 차트
- 이퀼라이즈 작업과 음량 조절을 위해 대사 트랙을 교대로 엇갈리게 놓으라
- 대사나 해설, 또는 장면의 결함을 메우기 위해 적합한 현장감 트랙을 사용하라.
- 부득이하게 필요없는 현장감 트랙이 들어갔을 때는 다른 음향으로 가려라.

타이틀을 작성할 때는
- 철자, 특히 사람의 이름과 계약상의 특별한 문구에 대해서는 여러 번 확인하자.
- 타이틀은 짧고 매력적으로 만들어라.
- 만일을 대비해서 타이틀은 세 배 정도 많이 촬영해두어라.
- 절대로 단시간에 타이틀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말라.

출처 : [직접 서술] 블로그 집필 - 枇杷晩翠 (비파만취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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